뿌리채소인 우엉은 아삭아삭 씹는 맛이 매력이 있다. 당질의 일종인 이눌린이 풍부해 신장 기능을 높여주고 풍부한 섬유소질이 배변을 촉진한다. 우엉은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자주 활용된다.

우엉의 영양 및 효능
우엉에 함유된 식이섬유 중 이눌린이라는 성분은 이뇨 작용에 효과가 있으며 체내의 콜레스테롤을 배출해 준다. 이눌린은 천연 인슐린이라고 불릴 정도로 혈당 조절력이 뛰어나서 당뇨병에 효과가 좋다.
또 우엉은 수용성과 불용성 식이섬유가 골고루 섞여 있는데, 우엉을 잘랐을 때 나오는 끈적거리는 성분인 리그닌은 항암작용을 하는 식이섬유 성분 중에 하나로 장을 청소하는 정장작용을 하고, 배변을 촉진해 변비를 예방하는 데 좋다.
우엉의 껍질에는 사포닌이 함유되어 있다. 사포닌은 항산화와 콜레스테롤 흡수 저해 및 배출 촉진 등의 기능을 하는데 이와 같은 효능을 온전히 누리기 위해서는 잘 씻은 우엉을 말려서 우엉차로 활용하거나, 껍질째 요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럽에서는 이뇨제와 발한제로 쓰고 종자는 부기가 있을 때 이뇨제로 사용하며, 인후통과 독충(毒蟲)의 해독제로 쓰인다.
우엉 구입요령
뿌리를 만졌을 때 촉촉한 수분이 느껴지는 것이 좋은 우엉이다. 또한 우엉에 묻은 흙이 젖어있는지를 확인하여 신선도를 확인할 수도 있다.
껍질에는 상처가 없고 매끈한 것이 좋다. 껍질의 두께가 얇고 밝은 갈색을 띠는 것이 좋은데 겉껍질이 어둡고 검은색을 띠고 있는 것은 껍질이 두꺼울 수 있다.
줄기는 전체적으로 굵기의 차이가 없이 고르게 뻗어 있는 것이 좋다. 잔뿌리나 혹이 있는지 확인해야 하며, 지름은 2cm 정도로 굵은 것이 좋다.
우엉의 신선도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우엉의 양 끝을 잡고 구부렸을 때 부드럽게 휘어지면 싱싱하다는 증거이다. 유통 과정이 길어 수분을 잃은 우엉은 조직이 단단해져서 휘지 않고 부러지는 성질이 강하다. 흙이 거의 묻어있지 않고 잔뿌리가 하나도 없이 깨끗한 것은 중국산일 수도 있다.
유사재료
모양은 다르지만 간혹 연근과 착각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연근은 둥글고 구멍이 있으며 우엉은 긴 막대기처럼 생겼다.
우엉 보관법
우엉을 보관할 때에는 우엉이 건조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우엉이 마르게 되면 그만큼 식감이 질겨지고 손질하는 것도 힘들다. 보통 우엉은 절단되어 판매되기 때문에 상온 또는 실온 보관보다는 냉장 보관이 좋다.
우엉이 길어 냉장고 신선실에 잘 안 들어간다면 냉장고에 보관이 가능할 만큼의 길이로 자른 후 흙을 제거하지 않고 신문지나 랩으로 밀봉한 후 냉장고 신선실이나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면 된다.
영하의 온도에서는 냉해를 입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적정 온도는 0~ 5℃이며, 10℃ 이상에서는 발아가 진행되어 싹이 날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우엉 손질법
우엉 껍질을 솔로 문질러 씻거나 칼등으로 껍질을 긁어 내리며 제거한다. 우엉을 써는 방법은 거친 섬유소질을 연하게 하는 방법으로 연필 깎듯이 써는 방법이 가장 좋다.
우엉 껍질에는 사포닌을 비롯한 많은 영양소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요리 방법에 따라 껍질을 조금 남겨두는 것이 좋다. 흙이 묻어 나오지 않도록 깨끗하게 씻어 잔뿌리 등을 정리하고 칼등이나 솔로 껍질을 살짝 긁어내는 정도로 손질하면 된다.
우엉을 부드럽게 섭취해야 한다면 필러나 칼을 이용해서 껍질을 완전히 벗겨주면 된다.
산지특성 및 기타 정보
유럽, 시베리아, 만주 등지에서 야생하고 있으며 중국과 일본 등지에서는 오래전부터 식용되었으나 우리나라에 전래된 것은 오래되지 않았다. 유럽에서는 관상용으로 키우며 중국에서는 약으로 이용했다.
섭취방법
우엉은 아삭아삭한 질감이 있어 조림, 찜, 샐러드, 무침, 튀김 등에 이용하고 찌개에 첨가하여 독특한 맛을 내기도 한다. 우엉을 길게 썰은 후 간장 양념에 졸여서 김밥의 속재료로 활용하기도 한다. 아니면 우엉을 어슷썰기 하여 똑같이 간장양념으로 졸인 후 밥반찬으로 즐겨도 좋다.
밥을 할 때 우엉을 먹기 좋게 썰어 올려 밥을 지으면 맛도 영양도 훌륭한 우엉밥을 만들 수 있다. 이때 콩나물밥을 하듯 돼지고기를 같이 넣어도 좋으며 양념간장도 같이 올려 먹어도 좋다. 우엉에 함유된 카페인산, 클로로제닛산 등 많은 종류의 폴레페놀 화합물에는 항균작용이 있으며, 염증 억제 효능이 있다.
요즘은 다이어트 식품으로써 우엉을 말려 우엉차로 마시기도 한다. 우엉 특유의 구수한 맛이 이질적이지 않아 처음 먹는 사람들도 잘 마실 수 있다.
또한 우엉은 돼지고기와도 잘 어울린다.
우엉을 돼지고기와 함께 요리하면 산성 식품인 돼지고기를 중화시키며 돼지고기 특유의 누린내도 우엉 특유의 향으로 제거할 수 있다. 우엉 껍질에 함유된 사포닌은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심장병과 암을 예방하므로 껍질을 벗기기보다는 껍질째 조리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우엉은 6~7월에 새롭게 수확된 것이 나와 그때가 가장 연하고 맛있으며 그 후 12월까지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우엉의 단면을 널찍하게 되도록 얇게 어슷 썰어 찬물에 5분 정도 담가준다. 우엉의 단면이 넓게 썰어주는 이유는 항균 작용에 도움이 되는 리그닌 성분이 많이 나오기 때문이고 물에 담그는 이유는 쓴맛 제거와 색을 곱게 내기 위함이다. 그리고 양파를 얇게 채를 썰고 밤은 4등분을 하여 준비하고 기름을 두른 냄비에 양파를 갈색빛이 나도록 볶은 후 밤과 우엉도 같이 볶아준다. 그리고 재료가 잠길 정도로 물을 넉넉히 부어 약한 불에서 우엉과 밤이 익도록 끓인 후 한 김 식혀 블렌더에 곱게 갈아준다. 곱게 간 것을 다시 냄비에 올려 끓여주면 우엉밤수프가 된다. 취향에 따라 소금 간을 해서 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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