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 기준으로 한국인 1인당 커피 소비량 연 350잔. 거의 매일 하루에 한 잔씩은 마신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카페에 적힌 커피 이름에 대해 제대로 알고 마시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라테 = 커피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 라테는 이태리 어로 우유란 뜻이다.
고로 카페에서 초코라테에 커피가 들어가나요란 질문은 이제 그만하도록 하자.
커피는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음료 중 하나이며, 다양한 형태로 제공된다.
다음은 카페의 커피 메뉴판에서 볼 수 있는 일반적인 커피 음료의 몇 가지 유형과 특징이다.
- 에스프레소 : 강한 향과 진한 맛이 특징인 짧은 시간 동안 추출하는 커피음료, 즉 커피원액을 말한다. 에스프레소를 활용해 다양한 베리에이션 음료를 만든다.
- 아메리카노 : 에스프레소에 뜨거운 물을 추가하여 만든 커피 음료
- 카페라테 : 에스프레소와 스팀 우유를 혼합하여 만든 부드럽고 크리미 한 커피 음료
- 카푸치노 : 에스프레소와 스팀 우유를 혼합하고 시나몬 파우더 또는 코코아 파우더를 뿌린 커피 음료. 드라이 카푸치노와 웻 카푸치노가 있다.
- 카페모카 : 에스프레소, 스팀 우유, 초콜릿 시럽을 혼합하여 만든 달콤하고 크리미 한 커피 음료
- 캐러멜마끼아또 : 바닐라시럽 또는 캐러멜시럽, 스팀우유, 우유거품, 에스프레소, 캐러멜소스를 뿌려먹는 커피음료
- 콜드 브루 : 차가운 물로 여러 시간 동안 커피를 추출하여 만든 부드럽고 상큼한 커피 음료. 찬물에 장시간 우려낸 커피라 할 수 있다.
- 프렌치 프레스 : 분쇄한 커피를 뜨거운 물과 함께 붓고 압력을 가해 추출하는 방법으로 만든 커피 음료
- 드립 커피 : 분쇄한 커피를 필터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추출하는 방법으로 만든 커피 음료
- 디카페인 커피 : 원두의 카페인 성분을 화학적 가공을 거쳐 카페인을 제거한 커피. 일반 커피보다 카페인 함량이 적은 커피이지 100% 제거된 것은 아니다.
■아메리카노는 왜 아메리카노인가
아메리카노는 이탈리아 사람들이 미국인들이 마시는 커피라고 해서 생긴 명칭이다.
커피의 본고장이라고도 부를 수 있는 이탈리아에서는 주로 에스프레소를 마신다. 짧고 강하게 추출한 커피가 쓰고 진해서 미국인들 입맛에는 맞지 않아 연하게 마시기 위해 물을 넣어 마시던 것이 아메리카노의 시초다. 더불어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이탈리아 사람들에겐 파인애플 피자와 맞먹는 느낌에 가깝다고 한다. 이탈리아 내 관광상권에서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격인 카페 프레도를 팔긴 하는데 메뉴에 안 적혀있는데 달라고 하면 못 알아듣는 척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카푸치노도 종류가 있다?
드라이 카푸치노(Dry Cappuccino)와 웻 카푸치노(Wet Cappuccino)는 에스프레소와 우유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차이가 있다.
드라이 카푸치노는 에스프레소 샷에 우유 거품을 적게 추가한 음료이다. 일반적으로 에스프레소와 우유 비율은 1:1이지만 대부분 우유는 라테보다 적게 넣고 우유 폼, 즉 우유 거품을 가득 올려준다.
웻 카푸치노는 에스프레소 샷과 우유, 그리고 우유 거품이 적당히 섞인 음료다. 일반적으로 에스프레소와 우유 비율은 1:2 또는 1:3 정도이며, 우유 거품은 덜 넣어져 있다. 거품의 두께가 얇고, 우유의 색상이 강하며, 부드럽고 크림 같은 맛이 있다.
요약하자면, 드라이 카푸치노는 에스프레소와 우유 거품 비율이 더 많고 거품이 두껍고 흰색이 강하며, 웻 카푸치노는 우유와 에스프레소 비율이 더 많고 우유 거품이 적당하며 부드럽고 크림 같은 맛이 난다.
대부분의 카페에서는 드라이 카푸치노 형태의 카푸치노를 제공한다. 웻 카푸치노가 카페 라테와의 차이가 두드러지게 나지 않는다는 점과 숙련된 바리스타 이외의 제조자를 고려해 균일한 커피 맛을 내기 위한 목적으로 드라이 카푸치노의 형태로 제공하는 편이다. 에스프레소 바나 로스팅 카페 등 커피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루는 카페의 경우에는 웻과 드라이 선택이 가능하다.
또, 카푸치노는 따뜻한 음료로만 제공되는 곳이 많다. 그 이유는 우유 거품 때문인데 보통 우유를 데우면서 공기주입을 해 우유 거품을 생성하기 때문이다. 프렌치 프레스와 비슷한 기구로도 찬 우유 거품을 만들어 차가운 카푸치노도 판매하는 곳이 있지만 거품을 만드는데 스티밍 하는 것보다 오래 걸려서 차가운 음료는 불가하다고 적힌 곳이 많다.
■콜드브루는 차가운 커피인가 아닌가
콜드 브루 커피(Cold Brew Coffee)는 차가운 물로 추출한 커피다. 차가운 물로 추출하기 때문에 차가운 커피이긴 하지만 추출시간이 대략 12시간에서 24시간 정도 되기 때문에 상온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콜드브루커피는 일반적으로 뜨거운 물로 추출하는 커피와 달리 차가운 물로 추출하여 산미가 적고 부드러운 맛과 향을 가지고 있다. 차가운 물로 장시간 추출하기 때문에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추출한 커피보다 카페인 함량이 높다.
콜드브루가 대중화되기 전에 차가운 음료로만 제공했던 점과 '콜드'브루라는 명칭 때문에 콜드브루는 차가운 커피음료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일부 바리스타들 또한 콜드브루는 차갑게 먹는 것이 맛있기 때문에 오직 찬 음료로만 팔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먹는 방법은 정답이 없다. 남에게 맛없어도 나에겐 맛있다고 느낄 수 있고 그 반대일 수도 있다. 그러므로 콜드브루도 따뜻하게 먹을 수도 있다. 다만 매장의 룰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방문한 매장의 룰에 따르되,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면 맛이 있네 없네와 같은 주관적인 불평을 하지 않으면 된다. 요구사항을 들어주지 않으려는 매장은 대부분 안 되는 걸 손님의 요구대로 해줬더니 본인이 원하는 맛이 아니라고 불평하고 따지는 사람들을 많이 마주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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