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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3월에 심기 좋은 작물, 당뇨병에 좋은 돼지감자

by MaDrit 2023.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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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감자 특징
북아메리카 원산인 다년생 초본이다. 학명은 Helianthus tuberosus이다. 초롱꽃목 국화과에 속한다.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로서 가을에 해바라기 비슷한 노란 꽃이 피며 관상용이고 지하괴경은 식용으로 한다. 돼지감자는 생긴 모양도 크기도 무게도 제각각이라 뚱딴지라는 별칭이 있다. 그리고 이눌린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천연 인슐린이라고도 부른다. 돼지감자에는 일반 감자의 약 75배의 이눌린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눌린은 천연 인슐린 역할을 해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고 콜레스테롤 개선, 원활한 배변 활동,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이 된다. 또한 탄수화물(15.1%), 단백질(1.9%)과 비타민C, 칼륨 등의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철분도 풍부해 면역력 증진과 피로 해소에 좋다. 그뿐만 아니라 열량이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건강에 도움을 주며, 독소 배출을 원활하게 해 줘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인 식품이다

돼지감자는 흔히 심어 기르거나 인가 근처 풀밭에서 야생으로 자라기도 한다. 번지기도 잘 번지는 편이다.

돼지감자는 높이 1.5~3m 정도로 곧게 자라며 겉에 거친 털이 있어 껄끄럽다. 잎은 아래쪽에서는 마주 달리고 윗부분에서는 어긋나게 달린다. 잎몸은 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잎자루에 날개가 있다.
9~10월 줄기 끝에 많은 가지가 갈라져 지름 8cm 정도의 해바라기를 닮은 노란색의 두상화가 달린다. 설상화는 10개 이상이고 컵모양의 총포가 있으며 총포조각은 2~3줄로 배열한다.
열매는 수과로 겉에 돌기가 있다. 땅 속에 있는 덩이 모양의 뿌리줄기를 ‘돼지감자’라 하여 식용하거나 사료로 사용한다. 식용이 가능한 식재료이지만 주로 사료용으로 많이 쓰인다. 돼지감자가 당뇨병 환자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퍼지면서 식용을 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돼지감자는 우리 식탁 위에서 흔히 보기는 어렵다. 당뇨에 좋은 식재료인 것은 알지만 보통 돼지감자는 말리거나 덖어서 차로 주로 마신다. 흔히 쓰이는 식재료가 아니다 보니 주로 차로 마시는 데에 그치지만 돼지감자를 이용해 김치를 담가도 좋다. 겉절이를 하듯 양념해서 액젓을 넣고 버무려 먹어도 좋은데 장기간 보존하며 먹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돼지감자 특유의 아삭하고 시원한 식감이 시간이 지날수록 없어지기 때문이다.
또 돼지감자는 감자처럼 익혀먹어도 맛이 좋다. 감자처럼 포실포실한 식감은 아니지만 구운 감자보다 단 맛이 더 많아 먹기 좋다.
그리고 돼지감자는 껍질에도 영양소가 많으므로 껍질에 묻은 흙만 깨끗하게 제거하여 껍질째 요리하는 것이 좋다. 또한 돼지감자의 이눌린은 수용성으로 물을 사용한 요리보다는 튀김과 같은 수분을 사용하지 않는 요리법이 영양소 손실이 적다. 쉽게 말해 껍질째 굽거나 감자칩처럼 얇게 썰어 튀김 하면 된다. 그리고 돼지감자는 졸이면 졸일수록 단맛이 강해진다. 조림류로 요리해서 먹어도 좋다.
돼지감자는 맛도 모양도 감자와 똑같지 않지만 껍질 벗긴 감자가 공기에 노출되면 갈변하는 것과 같이 돼지감자도 껍질을 벗기면 갈변현상이 일어난다. 요리할 때 색이 변하는 것이 싫으면 껍질을 벗긴 후 물에 담가주면 된다.

해외에서는 조직이 꽤 단단한 돼지감자를 다양하게 사용하는데 돼지감자가 아티초크와 비슷한 맛을 갖고 있다고 한다. 돼지감자를 물에 삶거나 증기에 쪄서 또는 버터를 넣고 찌듯이 익혀 조리한다. 생크림, 베샤멜, 파슬리 넣어 익히거나 샐러드, 튀김, 퓌레 또는 수플레를 만들기도 한다. 또 돼지감자를 이용해 증류주로도 만든다.

돼지감자는 표면이 옅은 갈색빛이 나며 주름 없이 매끄럽고 상처 없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그리고 만져보았을 때 물컹하지 않고 단단한 것이 신선한 돼지감자다.
보관할 때에는 흙이 묻어있는 상태 그대로 상자째 신문지를 덮어 직사광선을 피해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재배정보
1. 심는 방법
돼지감자(뚱딴지)는 *괴경으로 번식하며, 봄에 가능한 일찍 심는다. 늦게 심을수록 괴경 크기가 작아지고 수량도 감소된다.
*괴경 : 덩이 모양을 이룬 땅속줄기. 땅속에 있는 줄기의 일부에 녹말 따위의 양분이 저장되어 비대한 덩이 모양을 이룬다.

괴경은 통째로 심거나 50g 정도의 크기로 잘라 감자를 심듯이 심고 10cm 깊이로 덮는다. 재식 거리는 휴폭 90∼110cm에 주간 60cm 간격으로 하며, 잡초 방제를 위한 중경 배토는 포복경과 괴경에 상처를 주지 않도록 3.5∼5cm로 얕게 한다.

2. 심는 시기
돼지감자의 파종시기는 3월 하순부터 5월 상순이 좋다.

기후 및 토양
1. 기후조건
돼지감자는 저온과 고온에서도 잘 견딘다.
영하 0℃ 의 서리에 줄기와 잎들이 죽지만, 괴경은 몇 달 동안은 얼지 않으며, 일사량이 많은 조건에서 잘 자란다.
일장에 민감하다.
파종에서 성숙까지는 장일을 요하며 괴경형성에는 단일을 요한다. 일장의 변이가 작은 곳에서는 잘 자라지 않는다. 연평균 26.6∼6.3℃ 에서 자랄 수 있다.

2. 토양조건
돼지감자는 배수가 잘 되는 토양에서 잘 자란다. 유기질이 많은 경토가 적당하며 pH 4.5∼8.2에서 자란다.

관리하기

1. 거름 주기
시비량은 복합비료(4-8-4 또는 4-12-4)를 500∼750 kg/ha정도 시비한다.

2. 질병관리
Puccinia helianthi(녹균의 일종)에 걸린 작물은 뽑아서 태워버리고 발병된 포장에는 다른 작물을 돌려 지은 이후에 다시 재배하는 것이 좋다.

수확하기
많은 양을 수확하기 위해서는 서리 때까지 그대로 두었다가 지상부 줄기를 제거하고 수확한다. 괴경은 땅속에서는 얼지 않으므로 그대로 땅에 두었다가 이듬해 해동된 후부터 싹트기 전에 수확해도 괜찮다. 그러나 배수가 잘 안 되는 밭에서는 월동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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