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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포르투갈/포르투]Village By BOA Hotel 숙소 추천

by MaDrit 2025.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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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llage by BOA Hotel.
구글 평점이 좋은데 후기가 좀 있어도 한국인들의 블로그, 카페 후기가 없어서 잠시 고민했었다.

겉만 번지르르한 게 아닐까 사진빨이지 않을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몇 개 없는 구글 한국인의 후기를 보고 결정한 숙소인데, 이번 여행에서 세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아주 마음에 들었던 숙소다.


호텔 입구 사진은 없는데 딱히 특별한 입구가 아니다.
특별한 느낌 전혀없는 유리문 옆에 온라인 체크인 때 받은 패스워드를 입력하고 들어서면 소파와 테이블, 그 위에 캔디 바구니가 놓여있다.

로비 아닌 로비를 지나면 풍경이 달라진다.

멋진 개인 마당이 있는 숙소 건물이 보인다.
돌담 너머가 Trindade역이다.
돌담 앞에 서면 역의 옥상이 보인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테이블과 소파가 바로 보인다.

테이블 위엔 웰컴 기프트가 있다.
솔티드 다크 초콜릿, 와인, 비건 크래커, 팝콘용 옥수수가 놓여있다.
팝콘 주는 호텔은 또 처음이다. 😆

테이블 맞은편은 주방.
오븐, 전자레인지, 냉장고, 냉동고, 전기포트, 커피메이커, 각 종 조리기구 등등 없는 게 없었다.

분홍색의 아기자기한 기계는 팝콘 기계다.
쪼꼬만한 게 옹골찬 소리와 열기를 내뿜으며 팝콘을 만들어줬다. 😁

이 호텔의 장점 중 하나는 조리가 가능한 주방이 있는데 거기다 식기세척기까지 있다.
그리고 소금, 후추는 물론 올리브유까지 준비되어있었다.
너무 좋았다!

아 그런데 전자레인지는 키크니들이 아니면 쓰기 힘들지 않나 싶다.
오븐 왼쪽을 보면 3개의 칸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맨 밑부분부터 냉동고, 냉장고 순인데 냉장고 위가 전자레인지다ㅋㅋ

170cm 이상은 되어야 잘 쓸 수 있을 듯 하다.
160cm 이하는 의자 끌어다 써야한다.
근데 의자가 중심을 잘 못 잡는 의자라 혼자서 올라갔다간 위험한 일이 생길 것 같으니 그냥 오븐 쓰거나 한 명은 의자를 잘 잡아줘야 할 것 같다.😅

전기포트 앞에 놓인 건 티백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칼도 여러가지 잘 준비되어있고, 서랍 속에는 식기류와 냄비, 후라이팬 등등 다양하게 준비되어있었다.

윗 쪽 찬장에 다양한 접시와 오븐용 접시, 샐러드볼 등등 호텔인데 이런 것도 있네? 할 정도로 여러 가지 갖춰져있었다.

공간을 나눠주는 역할을 하는 선반.
다양한 항아리들이 놓여있다.

TV는 필립스였던 걸로 기억한다.
스마트TV여서 관광 나가기 전 유튜브로 포르투 관광 벼락치기 공부했고, 저녁에는 식사하면서 넷플릭스를 보았다.
소파에 앉아서 보아도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

옷장이 많다.
옷장과 침대 사이는 옷장 문을 열면 아무도 못 지나갈 만큼의 좁은 폭이다.
옷장 안에 캐리어랙이 안에 있는데 캐리어랙 펼쳐놓고 있기엔 공간이 그리 넓은 편은 아니라 필요한 짐을 꺼내 넓은 옷장 안에 넣어놓고 쓰는 게 더 낫다.

큰 사이즈의 침대.
이불이 하나라...자다가 이불 뺏기 싸움 좀 했다.😂
베개와 쿠션은 많다.
일행과 싸우고 선 만들기에 좋을 정도로.

침실 너머는 화장실이 있다.
거울이자 문을 열고 들어가면 세면대가 보인다.
이 호텔은 구급함도 준비되어있다.

준비된 바디워시, 샴푸향이 참 좋았다.




마당에 작은 테이블도 놓여져있고 밤이 되면 조명이 켜진다.
밝으면 밝은대로 산뜻한 느낌이고, 어둠이 내리면 작은 조명들이 어두운 밤을 포근히 밝혀준다.



날이 맑으면 맑은대로 좋았고,  비오면 비오는대로 운치가 있어서 좋았다.

객실 내에 장우산이 하나있었고, 비가 오면 호텔 로비에도 장우산이 놓여져있다.




주방이 있는 이 호텔은 도보로 5분 거리에 볼량 시장과 핑고도스가 있어 현지 식재료로 음식을 해먹기에 좋다.
심지어 레시피 북도 있고, 여행 중 사기에 번거로운 소금이나 후추, 오일류도 준비되어있으니 간단한 요리를 하기엔 더더욱 좋다.

객실이 전반적으로 포근한 느낌을 준다. 마당까지 있으니 마치 전원 생활이란 이런 건가 싶을 정도다.
마음이 편안한 숙소라는 게 이런 곳인가 싶다.

이 호텔에선 2박을 했는데 객실 정리를 부탁했더니 테이블 위에 일부러 놔둔 컵을 굳이 식세기 돌려주고 식세기 세제를 다시 채워주는 센스까지 발휘한다.

그리고 마당에 재떨이가 있어 흡연자가 편히 흡연 가능했다.


이 호텔의 단점을 굳이 꼽자면 관광지에서 멀다는 점, 숙소 내부가 조금 어둡다는 점 말곤 없다.



참고로 이 호텔 추가 결제 비용있다.
온라인 체크인 때 결제해야 할 보증금 150유로와 도시세 (2인, 2박) 12유로.

보증금은 며칠 내로 다시 들어오지만 신용카드 말고 트래블체크카드로 결제 시에는  잔고 확인을 잘 해야 한다.

도시세는 25년 2월 기준이다.



Village by BOA는

포르투 공항에서 차로 약 20분.
Trindade 역에서 도보로 약 5분.
볼량 시장에서 도보로 약 5분.
주요 명소와는 도보로 15분 이상.

약간 경사진 오르막 쪽에 위치해있다.

*공항에서 숙소까지 Bolt 택시로 약 14유로
할인코드 넣으면 그보다 더 싸게 갈 수 있다.
택시 요금은 스페인의 절반 이하로 싸다.
공항에 할인코드가 있다하니 볼트 첫 이용 전 꼭!!! 할인코드 입력해서 더 싸게 가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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