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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봄의 적, 춘곤증을 이기는 방법

by MaDrit 2023.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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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곤증이란?

피로를 특징으로 하는 신체의 일시적인 환경부적응증으로 보통 1~3주가 되면 없어진다. 춘곤증 그 자체는 결코 병이 아니지만 기타 다른 병의 초기 증상과 겹칠 수가 있으므로 장기적으로 몸에 이상신호가 있다면 병원에서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춘곤증의 원인
춘곤증의 원인은 아직 과학적으로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 겨울 동안 움츠렸던 인체가 따뜻한 봄날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호르몬 중추신경 등에 미치는 자극의 변화로 나타나는 일종의 피로로 볼 수 있다.
봄이 되면 밤이 짧아지고 피부의 온도가 올라가며 근육이 이완되면서 나른한 느낌을 갖게 되는 것이다.
또한 봄이 되면 활동량이 늘면서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의 필요량이 증가하는데 겨우내 이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해 생기는 영양상의 불균형이 춘곤증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춘곤증은 겨울 동안 움츠리면서 운동이 부족한 사람이나 과로가 쌓인 사람에게 비교적 심하게 나타난다.
춘곤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피로감, 졸음 외에도 현기증, 식욕부진, 소화불량 등이 있다. 또는 갑자기 식욕이 없고 기운이 없으며 가슴이 뛰고 얼굴이 화끈화끈 달아오르는 등 갱년기 증상과 비슷하게 신체적 변화를 경험하는 경우도 있다.

춘곤증이 있을 때 운전은?
운전 중에 수많은 위험한 요소 중에 하나가 졸음이다.
봄철뿐만이 아니라 요즘 같은 봄으로 넘어가는 시기에도 춘곤증 증세가 나타날 수가 있다. 아침과 밤에는 추운데 한낮에는 기온이 크게 올라 따뜻한 햇살에 졸음이 몰려올 수도 있다. 요즘 같은 날씨에 춘곤증이 나타나면 평소보다 주의집중이 안되고 졸음운전으로 이어져 사고를 일으키기 쉽다. 더구나 이런 경우는 대형사고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음주운전만큼이나 위험할 수가 있다.

춘곤증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려면 특히 장거리 운전을 할 때 2시간 간격으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졸음쉼터나 휴게소에 차를 안전히 주차하고 차 밖으로 나와서 체조를 한다거나 자동차의 이상유무를 한 번씩 점검하는 것이 좋다. 또 주행 중일 때에는 창문을 열어 외부의 신선한 공기와 실내공기를 자주 순환시켜 환기해 주는 것이 좋다.

춘곤증을 이기는 방법
춘곤증은 우리 몸이 계절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현상과 같아서 자연의 흐름대로라면 꼭 이겨야 할 필요성은 없지만 출근이나 등교와 같은 일상생활을 위해서는 춘곤증을 이겨낼 필요성이 있기는 하다.
춘곤증을 이기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이 제일 중요하다. 겨울보다 밤이 짧아진 만큼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학생이나 직장인이라면 점심시간에 짬을 내어 부족한 잠을 잠시라도 보충하는 것 또한 도움이 된다.

또한 춘곤증을 이기기 위해서는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의 영양소를 충분히, 골고루 섭취하고 지나친 흡연이나 음주를 삼가는 것이 좋다.
졸리다고 커피를 자주 마시거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음주, 흡연을 하게 된다면 일시적인 스트레스 해소와 졸음을 깨울 수  있겠지만 결국은 몸의 피곤이 심해져 더 졸리게 될 수도 있다.
스트레스 해소와 몸의 피로를 풀어줄 수 있는 가벼운 운동이 건강에 더 좋다. 운동을 잘하지 않는 사람들 뿐만이 아니라 겨울 동안 움츠려있던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심한 운동보다는 가벼운 맨손체조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점심시간이나 저녁 식사 후 산책을 하면 긴장됐던 근육을 풀어줄 수 있으므로 산책 또한 춘곤증을 이길 수 있는 좋은 방법 중에 하나이다. 규칙적으로 산책, 스트레칭과 같은 가벼운 운동을 하면 숙면에 도움이 된다. 기상 시에도 기지개를 켜며 자느라 굳어있던 근육을 가볍게 깨워줄 스트레칭 몇 가지만을 하는 것만으로도 건강에 도움이 된다.

■춘곤증 이기는 가벼운 체조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팔과 다리를 쭉 뻗어준다. 허리를 곧게 편 상태에서 어깨를 앞뒤로 천천히 돌려준다. 두 손으로 목 뒤에 깍지를 끼고 목덜미를 부드럽게 주물러준다. 목을 좌우로 돌려준다. 손가락에 힘을 주고 머리를 톡톡 두드리며 마사지를 해준다.


그리고 비타민 B1과 C가 많고 입맛을 돋우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 또한 춘곤증을 이기는데 도움이 된다.
비타민 B1이 많은 음식으로는 보리, 콩, 계란, 돼지고기, 시금치, 깨소금, 붉은팥, 강낭콩, 땅콩, 잡곡밥 등이 있고, 비타민 C가 많은 음식으로는 딸기, 냉이, 달래, 쑥갓, 미나리, 씀바귀 등이 있다. 결국 제철 채소와 제철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우리 몸에 좋은 것이다.

춘곤증을 이기는 봄나물, 어떻게 먹을까?
봄나물은 어린 새순을 골라 채취한다. 억세고 웃자란 것보다 맛도 좋고 영양가도 높다.
봄나물의 독특한 향취와 맛을 살리기 위해서는 자극성이 강한 양념은 되도록 적게 쓰는 것이 좋다. 봄나물을 무칠 때는 간장, 초고추장, 된장 등으로 간을 한다.
봄나물의 대표적인 달래는 쫑쫑 썰어서 간장, 설탕, 참기름 또는 들기름을 섞어서 맨밥에 달래간장만 섞어 먹어도 좋다. 거기에 계란프라이까지 더하면 금상첨화다.
달래간장은 한 번 만들어두면 그 쓰임새가 매우 다양한데 돼지고기나 소고기 등을 구워 먹을 때 미리 만들어둔 달래간장에 취향에 따라 약간의 식초를 더해서 고기를 찍어먹으면 훌륭한 소스가 된다. 콩나물 밥을 했을 때에도 콩나물 양념장 대신 달래간장을 넣어먹으면 달래 특유의 향긋한 향이 봄철 잃어버렸던 입맛도 돌아오게 한다.
또 다른 대표 봄나물인 냉이와 취나물은 끓는 물에 뿌리와 줄기를 무르게 삶은 뒤 찬물에 담가 쓴맛을 빼면 먹기 좋다. 냉이의 경우 보통 된장국이나 찌개에 넣어 먹어도 좋다. 냉이의 영양소 파괴를 덜기 위해서는 끓이는 마지막 단계에 넣어 살짝 데치듯 끓여서 먹으면 맛도 좋고 향과 영양소가 살아있는 냉이된장국을 먹을 수 있다.

이처럼 봄에만 먹을 수 있는 봄나물을 신선하고 맛이 좋을 때 많이 먹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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