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릅은 두릅나무에 달리는 새순으로 독특한 향이 나는 산나물이다. 두릅은 땅두릅과 나무두릅이 있다. 땅두릅은 4∼5월에 돋아나는 새순을 땅을 파서 잘라낸 것이고, 나무두릅은 나무에 달리는 새순을 말한다.
자연산 나무두릅의 채취량이 적어 가지를 잘라다가 하우스 온상에 꽂아 재배하기도 한다. 나무두릅은 강원도에서 주로 많이 재배하고 땅두릅은 강원도와 충청북도 지방에서 많이 재배한다.
두릅은 봄철을 대표하는 식재료로 주로 살짝 데쳐 숙회로 먹거나 장아찌를 담가 먹는다. 두릅에는 ‘사포닌’ 성분이 있어 씁쓸한 맛이 난다. 씁쓸한 만큼 우리 몸의 원기회복과 혈당조절에 도움이 된다.
두릅은 단백질이 많고 지방, 당질, 섬유질, 칼슘, 철분, 인, 비타민(B1·B2·C)과 사포닌 등이 들어 있어 혈당을 내리고 혈중지질을 낮춰 주므로 당뇨병·신장병·위장병에 좋다.


두릅 심기
파종은 3~4월에 한다.
뿌리꽂이(*근삽)의 경우 3월 하순~5월 상순이 적당하다.
포기나누기(**분주)의 경우 3월 하순~4월 하순이 좋다.
*근삽 : 뿌리의 일부를 삽수로 이용하여 삽목 하는 방법으로 근맹아를 잘 발생시키는 수종에 주로 이용됨.
**분주 : 증식방법의 하나로 포기를 갈라 새로운 개체로 나누는 것.
삽수크기는 길이 15cm 정도, 굵기 0.5~1cm가 적당하며, 정식 거는 이랑 너비 100cm, 포기 너비 20cm가 적절하다.
두릅 관리 및 수확 적기
- 실생묘 : 1,000~1,500개 / 10a(아르)
- 나무꼴 다듬기 : 1년 차 20~30cm 부위절단 2년 차 50~60cm 부위 절단 매년 그 위치 공정
- 한눈꽂이 촉성재배 : 3.3㎡당 1,500~3,000개/3.3㎡ 톱밥 또는 물배지, 치상 후 GA50ppm 살포, 3일 간격 관수
- 수확 : 싹 크기가 10cm 내외 일 때 한다.
두릅 재배 팁
- 웃거름 관리 철저히 한다. (완효성 비료나 퇴비 사용)
- 잡초나 주변 잡목을 정리하여 수광 상태를 좋게 한다.
- 수형 다듬기를 어려서부터 잘하는 것이 좋다.
- 적기에 수확하는 것이 좋다.
- 생육온도 : 발아적온 20~25℃ / 육묘 적온 20~25℃
- 재배적지 : 토양은 부식질이 풍부한 사질양토, 부식토, 사양토 등 물 빠짐이 좋은 곳에서 잘 자란다.
두릅의 영양 및 효능
두릅 100g에는 탄수화물 3.7g, 단백질 3.7g, 철 2.4g과 칼륨, 인, 미네랄, 칼슘 등의 영양분이 들어있다. 특히 비타민 A, 비타민 B군과 비타민 C의 함량이 높아서 원기를 회복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몸의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두릅의 사포닌과 콜린 성분, 특유의 향을 내는 정유 성분은 마음을 안정시키고 몸에 활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또 동맥경화와 심근경색 등 혈관 장애를 예방하는 데에도 효능이 있다. 혈당을 낮춰주는 기능도 있어 당뇨병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을 주고, 칼슘 성분이 많아 뼈를 튼튼하게 한다.
두릅의 줄기에는 식중독을 유발하는 독성 성분이 있으므로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독성을 제대로 씻어내지 않은 채 두릅을 많이 먹으면 복통, 설사, 구토, 어지러움증 등을 느낄 수 있다. 제대로 두릅의 독성을 제거하려면 데치기만 하지 말고 데친 후에 2시간 정도 찬물에 담갔다가 잘 씻어서 물기를 짜낸 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두릅나무의 뿌리도 흙 묻은 부분을 잘 닦아내면 먹을 수 있다고 한다. 마취성분이 약간 있어 두릅 뿌리는 자연에서 구할 수 있는 국소마취제인 셈이다. 생으로 먹다가 입에 약간 마비가 오는 느낌이 들 수 있지만 큰 문제는 없다고 한다. 식물의 뿌리 부분은 대부분의 경우에 영양가가 모여있는 경우가 많은데 두릅 또한 식용 가능한 뿌리이면서 영양분이 풍부하다.
두릅 손질법
두릅 밑동을 감싸고 있는 나무껍질 부분을 칼로 깔끔하게 잘라준 후, 잘라낸 부분을 다시 둥글게 돌려 깎아 거친 부분을 제거한다. 이때 밑동을 너무 많이 자르면 순이 가닥가닥 떨어질 수 있으므로 과하게 자르지 않도록 주의한다.
두릅을 자세히 보면 가시가 있다. 만졌을 때 단단한 정도의 억센 가시들은 칼로 제거를 해야 먹을 때 부드럽게 먹을 수 있다. 손질된 두릅은 깨끗한 물에 여러 번 씻어 순 사이사이에 끼어있는 이물질을 제거해야 한다.
두릅을 데칠 때에는 끓는 물에 굵은소금 1 스푼을 넣고 손질한 두릅을 뿌리 쪽 부분부터 넣으면 된다. 두릅 줄기가 너무 두꺼운 것은 십자로 칼집을 내어 데치는 것이 고루 익어서 좋다. 끓는 물에 약 1분 정도 살짝 데친 후 흐르는 찬물에 헹구고 물기를 꼭 짜면 된다.
두릅 보관방법
두릅은 구입 후 최대한 빠르게 소비하는 것이 가장 좋다. 냉장 보관을 할 때는 0~5℃의 온도가 가장 좋으며 씻지 않고 생으로 보관한다. 분무기로 두릅에 충분히 물기를 뿌려준 후 신문지나 키친타월에 싸서 냉장고 신선실에 보관하면 된다.
삶아서 보관할 때는 물기를 꼭 짜고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면 된다.
오래 보관하기 위해서는 장아찌를 만들어도 좋고 삶아서 냉동해도 좋지만 이 과정에서 두릅 고유의 향과 식감이 일부 손실될 수 있다.
두릅 고르는 법
좋은 두릅은 줄기가 연하지만 수분감이 있고 탄력이 있는 것이다. 연둣빛의 어린 새순이 식감이 부드러워서 먹기에 좋다. 너무 큰 것은 쓴맛이 강하고 식감도 질기므로 고르지 않는 것이 좋다.
순의 끝부분 잎이 펼쳐지지 않고 오므라든 것이 신선하고 부드러운 두릅이다. 줄기나 잎 부분에 시들거나 얼룩덜룩한 반점이 있거나 가시가 많은 것은 좋지 않다.
새순 부분과 나무껍질이 붙어 있는 부분의 길이가 비슷한 것이 가장 좋으며, 오래된 것일수록 나무껍질이 마르는데 지나치게 마른 것은 구입하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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