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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갈이는 언제? 분갈이 팁과 쉽게 하는 방법

by MaDrit 2023.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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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갈이란?

화분에 영양이 고갈되거나 산성화 된 흙을 새로운 흙으로 갈아주는 것을 말한다. 처음 식물을 구입하면 작은 플라스틱 화분에 심어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상태에서 식물을 계속 키우다 보면 뿌리가 더 이상 자라지 못해 식물이 죽어버린다. 또는 시간이 지나면 식물이 작은 화분 속에 있는 양분을 모두 빨아들여서 더 이상 섭취할 양분이 없어 죽어 버리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주기적으로 분갈이를 시행해 주는 것이 좋다.
흙의 영양 성분이 부족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작은 화분 안에서 이루어지는 산성화는 막을 수 없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화분의 상태를 봐서 분갈이를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식물의 성장이 너무 빨라서 화분에 비해 식물의 크기가 너무 커졌을 경우에도 분갈이를 해 줘야 한다. 화분이 넘어지기 쉬워진다거나 하는 문제는 둘째 치고, 좁은 화분 내부에서 뿌리가 점점 자라면서 심하게 엉켜 썩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살아있는 식물을 위해서 분갈이는 주기적으로 꼭 해줘야 한다.

분갈이는 언제 해야 할까?

식물마다 다른데 다육식물에 해당하는 선인장의 경우 척박한 석회질 땅에서 자라는 관계로 산성화가 빠르게 진행되므로 1년에 한 번 분갈이를 해주는 것이 좋다. 그 외 관엽식물은 대부분 2년이 지나면 한 번씩 새로운 흙으로 분갈이를 해주거나 화분 밑을 보아서 물구멍에 뿌리가 닿아있는 경우 화분 크기를 키워줘야 한다.
그리고 화원에서 파는 대형 화분은 배수층을 만들기 위해 스티로폼을 쓰는 경우가 많다. 일부 업체에서 배송 시 무게를 줄이기 위해 화분의 절반까지 스티로폼을 넣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래서 화분은 큰데 흙이 차지하는 공간은 별로 없어서 식물 성장에 악영향을 주는 경우가 있으므로 되도록 빨리 분갈이를 해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분갈이 시기는 추운 겨울 동안 생장을 멈추고 다시 생장을 시작하는 시기인 봄에 분갈이를 하는 것이 좋다. 실내식물의 경우 온도가 아주 낮아지지 않기 때문에 식물 성장 정도로 시기를 파악하는 것이 좋다.
화분 밑에 뿌리가 삐져나와 있거나 흙 위로 뿌리가 드러났을 때, 그리고 화분에 준 물이 곧바로 빠져버릴 때는 뿌리가 화분 안에 가득 찼다는 것이므로 분갈이가 필요하다. 또한 흙이 늘 축축해 과습 피해가 생긴다면 물이 잘 빠지는 흙으로 분갈이를 해줘야 한다.

분갈이 방법


1. 새 화분과 관목을 준비한다.
-식물이 현재 있는 화분보다 크기가 큰 새 화분과 적절한 크기의 관목을 준비한다.

2. 분갈이를 할 때 식물이 들어있는 화분을 물로 충분히 적셔준다.
-식물을 새 화분으로 옮길 때 뿌리가 부서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3. 분갈이할 화분을 위해 포기를 채워준다.
새 화분의 밑바닥에 자갈이나 흙을 채워서 배수를 유지한다.

4. 관목을 분리한다. 식물이 뿌리 묶음이 되어 있는 경우, 뿌리를 묶지 않고 잘라낸 후, 흙에서 풀어준다.

5. 새 화분에 적당한 크기로 구덩이를 파서 관목을 심는다. 뿌리를 흙에 묻히면서 새 화분에 고르게 배치한다.

6. 관목이 새 화분에 자리 잡은 후에는 충분한 물을 주어 식물이 잘 자라게 한다.

7. 분갈이한 직후에는 화분을 반그늘에 두었다가 약 일주일 정도 뒤에 밝은 곳에 놓아주며, 햇빛을 받도록 한다.

분갈이할 때 팁


- 깔망 대신 양파망 등을 활용해도 된다.
- 식물을 뺄 때는 화분 옆 부분을 쳐주거나 화분 밑의 배수 구멍을 위로 꾹 누르면 수월하게 식물만 뺄 수 있다.
-분갈이 시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흙에 물을 충분히 적신 후에 빼내면 좋다.
- 식물은 썩거나 오래된 뿌리를 잘라주고 엉켜있는 건 살살 풀어준다.
- 기존의 흙을 너무 많이 털어내면 몸살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적당히 남기도록 한다.
- 남은 흙을 채울 때는 식물을 살살 흔들어 뿌리 사이에 빈틈이 없게 한다.


분갈이 시 주의사항

자연 상태의 흙 안에는 벌레 유충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야외의 흙을 그대로 퍼 와서 화분에 쓰는 건 벌레를 집안에 들이는 꼴과 같아진다. 그러므로 분갈이 용 흙은 반드시 멸균 처리를 거친 배양토를 구매하여 분갈이를 해야 한다. 요즘은 다이소에서도 저렴한 가격에 배양토를 판매하고 있으므로 돈 절약한다고 아무 데서나 흙을 가지고 와 분갈이를 하지 않도록 한다.
실내에서 기르는 식물의 경우 환기가 잘 안 되기 때문에 분갈이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마사토나 난석 등을 바닥에 깔아주어 물이 고여 뿌리가 썩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다. 펄라이트를 흙에 섞어 원활한 배수를 돕는 것도 권장한다. 다만 펄라이트는 마사토를 흙에 섞는 것과 기능에서 차이가 거의 없으므로 굳이 추가 구매할 필요는 없고 화분의 무게가 너무 무거울 때 마사토 대신 펄라이트를 섞는 것이 좋다.


토양 표면 처리 방법


식물에 물을 주는 시기를 아는 간편한 방법은 겉흙이 마른 정도를 보는 것이 좋다. 초보자라면 화분의 겉흙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마사토나 자갈을 올리지 않는 것이 좋다. 어느 정도 물 주는 시기를 파악할 수 있다면, 장식을 위해 예쁜 돌이나 이끼 등으로 표면을 마감하면 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실내식물의 포름알데히드 제거를 위해서는 모래의 경우 굵은 입자가 가는 입자보다 효과적이라고 한다.
또한 살아있는 이끼류를 지피식물로 이용했을 때 포름알데히드 저감효과가 우수하다.

분갈이 후 관리 방법

분갈이를 한 후에는 화분 밑으로 물이 빠져나올 때까지 충분히 물을 주어야 떠 있던 흙이 뿌리에 밀착해 식물이 안정적으로 고정된다.
또한 분갈이로 인한 몸살을 겪을 수 있으므로, 일주일 정도는 반그늘에 두어 광합성이 너무 활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안정을 찾지 못한 뿌리는 물 흡수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강광에서 광합성으로 인한 활발한 *증산작용은 좋지 않다. 식물이 안정을 찾을 때까지 반그늘에서 적응시킨 후 서서히 빛에 노출하는 것이 좋으며, 비료도 식물이 완전히 회복한 다음에 주는 것이 좋다.

*증산작용이란? 잎에 있는 기공을 통해 물이 수증기가 되어 빠져나가는 작용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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