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왜 조심해야 하나?
미세먼지는 질산염(NO3-), 암모늄 이온(NH4+), 황산염(SO42-) 등의 이온 성분과 탄소 화합물과 금속 화합물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기 중에 떠다닌다. 육안으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먼지다.
우리가 숨을 쉴 때 대부분의 먼지는 코 점막을 통해서 걸러지는데 미세먼지는 코 점막에 완전히 걸러지지 않고 인체 내부까지 직접 침투하기도 한다. 단시간 흡입으로는 신체변화에 크게 나타나지 않으나 장기적·지속적 노출 시에는 천식과 폐질환, 안구질환 및 심혈관질환 등 각종 질병이 유발될 수 있다.
외국에서는 지름이 10μm 이하(PM 10)이면 부유먼지(suspended particles)라 한다. 지름이 2.5μm 이하(PM 2.5)인 미세먼지, 지름이 1μm 이하(PM1)인 먼지로 세분화하나, 한국에서는 부유먼지를 미세먼지(PM10)로, 미세먼지를 초미세먼지(PM2.5)로 부르며, PM1 역시 초미세먼지로 분류한다.
이 외에도 기체로 배출되었다가 식어서 먼지가 되는, 극미세먼지보다 더 작은 응축성 미세먼지도 있다. LPG 같은 천연가스는 연소 시에 미세먼지와 극미세먼지가 덜 나오지만, 일산화탄소, 이산화 탄소 등의 공해 가스와 응축성 미세먼지가 많이 나온다.
장기간 미세먼지에 노출될 경우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져 감기, 천식, 기관지염 등의 호흡기 질환은 물론이거니와 심혈관 질환, 피부질환, 안구질환 등 각종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 특히 직경 2.5μm 이하의 초미세먼지는 인체 내 기관지 및 폐 깊숙한 곳까지 침투하기 쉬워 기관지, 폐 등에 붙어 각종 질환을 유발한다고 한다. (PM 2.5 환경기준 설정연구, 국립환경과학원, 2006)
미세먼지 어디서 발생되나?
주로 공장이나 자동차 등 연료를 태우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경우가 가장 많고 여러 오염물질이 공기 중에서 반응하여 생기기도 한다.
미세먼지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일반적인 먼지가 체내에서 배출되는데 하루나 이틀 가량이 걸리는데 반해 미세먼지는 입자가 작기 때문에 체내 배출에 일주일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머리카락의 굵기가 90μm(마이크로그램), 고운 모래의 지름이 70μm 정도인데 비해, 미세먼지의 지름은 10μm 이하이다. 즉, 미세먼지는 모래알보다 7배나 가는 입자로 이루어져 있다. 이런 가는 입자가 사람이 호흡할 때 들숨을 타고 들어와 기관지를 거쳐 폐에 흡착한다. 흡착한 미세먼지는 염증을 유발하며 상기도감염을 비롯한 호흡기 질환으로 이어진다.
또한 폐에 흡착하는 초민세먼지는 10μm의 미세먼지보다 4배 더 작다. 지름 2.5μm 이하의 초미세먼지는 우리 몸 아주 깊은 곳까지 침투한다. 이들은 기관벽을 통과하여 혈관으로 흡수되며, 뇌졸중, 뇌경색이나 뇌염 뇌종양, 그리고 심장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미세먼지를 폐암과 방광암의 원인으로 지목했으며, 1군 발암물질로 지정하였다. 1군 발암물질이란 연관성 의심 정도가 아니라 암을 일으키는 것이 확실한 물질로 철저한 연구 검증 끝에 그 위험성이 현저하다고 밝혀진 것에 붙는다.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대기오염과 관련된 각국의 건강영향평가 약 1,000여 개를 검토한 결과 폐암을 일으킴이 확실하다고 인정되었으며 이에 따라 113번째 발암물질에 등극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미세먼지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1.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가급적 외출을 삼간다. 외출을 해야 할 때에는 황사 마스크 또는 KF94 마스크를 착용하되 얼굴에 잘 밀착시켜서 사용한다.
그리고 외출 후 바로 세안 또는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2. 공기청정기를 사용해 실내 공기 정화를 해준다. 단, 공기청정기 사용 시 외부 공기가 유입될 수 있도록 잠깐씩 환기도 해준다. 공기청정기의 필터는 먼지를 걸러낼 수 있지만 포름알데히드 같은 유해물질은 걸러내지 못한다. 실내 가구 또는 내장재에서 나올 수 있는 유해물질을 없애려면 환기가 필수이므로 미세먼지가 있더라도 환기를 해준 후 공기청정기를 가동해 바닥을 닦아주는 것이 좋다.
3. 나무를 심을 수 있다면 심는다.
나무는 공기청정 효과가 탁월하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비용면에서도 우수하다.
나무를 심을 공간이 있다면 심는 것이 환경에 도움이 되므로 심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를 이길 좋은 음식은 무엇일까?
우리에게 미세먼지 외에 오래된, 봄철의 불청객 황사 때부터 돼지고기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는 말이 있었다. 옛날 광부들이 일하면서 몸속에 흡수된 유해물질들을 씻어내고 해독을 위해 돼지고기를 먹었다는 이야기에 황사가 오면 사람들이 해독이나 체내에 쌓인 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돼지고기를 떠올린다. 하지만 돼지고기와 먼지에 관한 연구는 많지 않아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지만 동물실험에서 지방섭취가 많으면 미세먼지로 인한 염증 반응은 낮아진다는 결과가 나온 적이 있다.
명확한 과학적 근거는 없지만 돼지고기는 영양학적으로도 훌륭하므로 먹어서 나쁠 것은 없어 보인다.
그렇다면 미세먼지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 없는가 하면 또 그것은 아니다. 미세먼지 내에는 중금속이 포함되어 있는데 중금속을 체내에서 희석해 밖으로 배출시켜 줄 효과적인 것은 물이다. 물을 충분히 마셔주면 땀, 소변 등으로 배출되면서 중금속도 일부 같이 배출되는데 도움이 된다.
또, 해조류 역시 미세먼지에 좋은 음식이다.
다시마나 미역같이 겉이 미끌미끌 거리는 것이 수용성 식이섬유의 알긴산이 콜레스테롤과 지방의 흡수를 억제하고 담즙산을 배출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중금속 배출 또한 도움이 되므로 해조류를 섭취한다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녹차의 카테킨 성분도 좋으며, 비타민 C가 많이 함유된 채소나 과일도 좋다. 비타민 C 가 체내의 납, 수은 등의 중금속 배출에 도움을 주며 이러한 것들이 장에서 흡수되는 것을 막아주므로 비타민 C가 다량 함유된 제철 채소나 과일을 먹거나 정제된 비타민제를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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